사진 똥손이라면 삼분할선을 사용하자
1만장 이상의 사진을 찍으며
1만장 이상의 사진 뿐만 아니라
몇편의 영화와 영상도 만들며
사람들이 좋아했던 이미지는 무엇이었는가 뒤돌아보면
생각보다 기본에 충실한 사진들이 많았다
만약 자신이 사진을 정말 못 찍는 똥손인가?
그렇다면 몇 분 안되는 이 글을 보면서
시도해보면 그 누구도 이런 사진은
기본으로 찍을 수 있을 것이다
굳이 미러리스나 값비싼 카메라도 필요없다
물론 있으면 더더욱 좋은 결과물을 얻겠지만
휴대폰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한 방법을 소개한다
기본 중의 기본, 3분할
너무 많이 들었을진 모르겠지만
진짜 이게 똥손도 적용해볼 수 있는
가장 최고의 툴이다
카메라 화면을 3분할 했을 때
교차되는 지점에 피사체가 들어가면
꽤나 그럴싸하게 나온다
이 사진을 예로 들어보자
좌측하단 교차점에 폐기물들이 있고
그 위로는 구름낀 하늘이 2/3정도를 차지하고 있다
이 때 우리의 시선은
폐기물에 비교적 집중되게 되고
하늘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드러내는 역할은 한다
옛날 옛적의 휴대폰
삼성 갤럭시 s7 edge로 찍은거지만
기본에 충실한 사진이었다고 생각한다
두번째로는
소니 rx100m5 똑딱이로 찍은 사진이다
이 사진도 좌측하단 교차점에
의자에 앉아있는 피사체가 메인으로 있다
우측 하단에도 피사체가 있긴 하지만
후보정 작업에서 밝기를 최대한 낮춰
좌측하단에 있는 피사체에
우리가 집중할 수 있도록 설정을 했다
그리고 이런 색감은
라이트룸이나 캡쳐원에서
청록계열의 색을 화이트(밝은 영역) 부분에
입힌 상태이다
세번째 사진은 소니 a7m3로 찍은 사진이다
바다 부분이 1/3
그리고 우측 하단 교차점에 피사체가 위치했다
카메라와 렌즈가 더 좋은 컨디션이다 보니
더 선명하고 날카로워 보이는 느낌이지만
이것은 장비의 범위이기에
주머니 사정이 괜찮다면 추가 구매를 해서
시도해보길 바란다
팁 하나 묻고 더블로 가
이런식으로 3분할선 하나만 지켜도
어떤 카메라를 쓰든
우리는 평균이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
나름의 추가적인 팁이 있다면
피사체와 나의 구도가
완전 정면이 아니라
조금의 각도를 넣어 촬영해보라
그러면 안정적인 정면삿에 비해
조금은 더 역동적인 느낌이 난다
특히 사진은 정지되어 있는 이미지기 때문에
이런 촬영팁은 사진 내 역동성을 드러내기에
참고해볼만한 부분이라 생각한다
그리고 보통은
피사체가 바라보는 방향에
lead room이라는 공간을 내어
안정감을 주고는 하는데
나는 뒤에 공간을 주어
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만드는 걸 좋아한다
누구나 똥손이었을 때가 있다
세상 그 누구도
처음엔 사진을 잘 찍진 못한다
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은
너무 식상할테지만
많이 보고, 많이 찍어보는거다
이건 어쩔 수 없다
사진 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든
많이 하고, 많이 공부하는 거 외엔
실력을 키우는 지름길이란 없기 때문
다만 같은 시간을 쓰더라도
더 많이, 그리고 더 효율적으로
실력을 키울 수 있는 팁들을 본다면
적용해보기를 추천한다